서울 집값 치솟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9-14 13:37 수정 2018-09-14 13:4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가운데 서울에 접근하기 편리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은 0.95%를 기록해 3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치를 집계한 이래 최고 상승치다. 특히 강남권이 폭등하여 지난주에는 강남구만 1.04%를 나타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강북권 및 수도권 일대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과 가격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내년 7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부근에 위치한 ‘수기마을 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85㎡의 경우 올 초 4억6000만~4억7000만 원선에 실제 거래가 됐으나 최근 9월 거래된 금액을 보면 5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서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노선들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용인 역삼지구, 역북지구는 용인경전철 연장선 역세권 내에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용인 행정타운이 인근에 있어 수요층이 꾸준하다.

역북지구 내에 있는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분양권 전용 85㎡의 경우 올 초 3억5000만~3억6000만 원 전후의 금액에 거래됐는데, 최근에는 3억7000만~3억8000만 원 선으로 올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역북지구와 붙어있는 역삼지구는 시청, 용인대역 역세권이면서 택지개발의 초기 단계다. 그 중 빠르게 사업속도를 내고 있는 ‘용인행정타운 센텀스카이’는 지하 4층, 지상 46층, 아파트 11개동 총 2981가구, 오피스텔 258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49㎡ 497가구, 59㎡ 1035가구, 71㎡ 725가구, 84㎡ 724가구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용인 역삼지구는 도로망이 편리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근접한 광역 교통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고 2021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이다.

용인행정타운 센텀스카이는 최근 창립총회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오는 17일 18시 30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총회가 열린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