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 열기 뜨겁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9-10 16:07 수정 2018-09-10 16:11
최근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도권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한 8·27 부동산 대책발표로 규제지역이 추가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 분양 물량을 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전 마케팅 일환으로 운영되는 홍보관에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한데다 비교적 관심이 낮았던 사업설명회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이 오는 10월 경기 의정부시에 선보이는 ‘탑석센트럴자이’의 경우 지난 주말에 진행한 사업설명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이틀간 탑석센트럴자이 홍보관에는 1000여 명이 몰려 상담을 받거나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분양 관계자는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라서 7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생각하는 수요자들도 많지만, 투자 상품으로 접근하는 투자수요자들도 꽤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의 집값도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든파크’는 지난 8월 전용 84㎡ 분양권이 4억6070만 원(26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3억5600만~3억6700만 원)에서 최소 9370만 원이 올랐다.
주택으로 집중된 강력한 규제를 피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경기 안산시에서 8일(토)에 열린 ‘그랑시티자이 파크 애비뉴 사업설명회’에도 6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이 상업시설은 분양했던 그랑시티자이 라이프 및 포트 에비뉴가 최고 19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117실이 하루 만에 팔렸다.
업계 전문가는 “비규제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언제 또 다시 추가로 규제지역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늦기 전에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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