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에 서울 월세 가구 5.2%p 늘어...투자자, 오피스텔 '눈길'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08-16 15:11 수정 2018-08-16 15:1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더 케렌시아 조감도

서울 주택 시장에서 월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 소액으로 임대 투자가 가능한 소형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 이달 발표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보면 2017년 기준 서울 월세 거주 비율은 31.2%로 나타났다. 자가 비율은 42.1% 전세는 26.2%로 뒤를 이었다. 2015년도와 비교하면 월세는 5.2%p 상승했다. 반면 자가 비율은 1.0%p로 상승했고 전세는 6.7%p 하락했다.

업계는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도 여전히 1%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한 것도 월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겨 이자로 수익을 얻던 과거와 달리, 낮은 금리로 전세에서 월세로 변환하는 모습이 늘면서 월세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자가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세금을 감당하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일신건영은 이달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상 6-1-1, 6-1-2블록에서 오피스텔 ‘더케렌시아 300’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3~29㎡, 지하 4층~지상 12층, 총 300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어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업무지역으로도 한번에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위례’가 12월 완공 예정이며 트랜짓몰도 가깝다. 이와 함께 도보권에 대규모 수변(호수)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업무시설용지 7개 블록이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해 풍부한 임차수요 확보에도 용이하다.

갑을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신촌역 갑을명가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9㎡, 총 260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신촌이대거리, 홍대거리 등 상권이 조성돼 있으며 주변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9㎡ 등 142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등 52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바로 붙어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한다. 단지는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 총 2,513실, 전용면적 18~29㎡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며 이곳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