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 현장]‘힐스테이트 금정역’ 고분양가로 이어진 GTX 개발 소식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6-06 10:36 수정 2018-06-06 11:12

“군포 주변 시세에 비해서 분양가가 너무 비싸네요. 잔금 치를 엄두가 안나 청약을 할지 고민됩니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근접지역으로 꼽히는 안양·의왕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아파트들 가운데 최고 분양가를 찍었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3.3㎡당 평균 1807만 원 수준으로 일주일 전 청약 일정을 소화한 안양 ‘평촌 어바인퍼스트(1720만 원)’ 분양가를 단숨에 뛰어 넘었다.
최근 힐스테이트 금정역 본보기집에서 만난 한 예비청약자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평촌 역세권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나와 깜짝 놀랐다”며 “여러 개발호재가 있지만 솔직히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 아파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예정지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데 개통되면 이곳 교통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GTX 개발 소식은 2010년 입주한 인근 삼성래미안하이어스 시세도 올려놨다. 이 아파트는 금정역이 GTX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는 정부 발표와 함께 전용 85㎡가 최대 1억 원 가량 시세가 올라 현재 6억3000만~6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역세권’ 장점 외에는 군포에서도 내세울 만한 입지가 아니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학군도 취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관모초나 금정초 등 인근 초등학교를 가려면 지하철과 연결된 통로를 통과해야 한다. 약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도보로는 15분 정도 걸린다.
힐스테이트 금정역 예정지 부근 삼거리.군포 한 공인중개사는 “GTX를 확보한다면 분명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금정역은 원래 거주목적이 아닌 상업시설로 개발된 곳이라 주변에 술집과 모텔이 즐비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전용면적별로 △72㎡ 180가구 △73㎡ 181가구 △84㎡A 129가구 △84㎡B 353가구 등 4개 주택형이 있다. 오피스텔은 △24㎡△39㎡△44㎡△48㎡△84㎡ 등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3㎡ 당 평균 분양가는 742만 원대로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오는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1순위와 동일하게 7일 청약을 받는다. 지난 5일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는 4개 평형 중 3개 군이 청약 마감됐다. 84A㎡의 경우 26가구 모집에 15건만 청약 접수돼 미달을 기록했다.
군포=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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