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 ‘새 아파트’ 관심↑… 공급 적어 희소성 부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04 11:01 수정 2018-06-04 11:07

인천 구도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송도와 청라 등 신도시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하철 교통망까지 확충되면서 집값 상승폭도 높아지는 추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천 SK스카이뷰(2016년 6월 입주)’ 전용 84㎡ 매매시세는 이달 기준 4억2250만 원이다. 입주 이후 약 25%(약 8500만 원) 올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롯데캐슬캠퍼스타운’ 전용 84㎡는 이 기간 4억6000만 원에서 5억2000만 원으로 13%(6000만 원) 상승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12월 입주한 인천시 서구 가좌동 ‘가좌두산위브’ 전용 84㎡는 현재 3억6000만 원으로 분양가 대비 10% 상승했다. 반면 인천 서구 ‘가정지구 대성베르힐’ 전용 84㎡는 3억7000만 원으로 상승률이 7%에 불과했다.
용현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상황에서 인근 지역 노후아파트 거주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상품이나 브랜드도 우수해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구도심 내 새 아파트 희소성은 인천시 아파트 공급 비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2016~2017년) 인천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3만4456가구다. 이중 택지지구 이외 지역에 공급된 물량은 9319가구로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특히 인천 남구의 경우 신규 분양물량이 총 3093가구로 8% 수준이다. 반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연수구에서는 이 기간 1만3766가구가 쏟아져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천 지역이 수도권 공급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9%에 불과한데다 그마저도 경제자유구역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되다 보니 구도심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인천 구도심 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현대건설은 이달 중 인천 남구 용현·학익 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이뤄진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2019년)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와 직선 1.6km 거리에 수인선 송도역이 오는 2021년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인하점)와 용현·학익지구 내 상업지역(예정)이 인접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반경 1km 내에 용학초와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이 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연면적 7만7915㎡ 규모 ‘인천뮤지엄파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오는 8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천부평쌍용예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 최고 23층, 11개동,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이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원적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도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한일초를 비롯해 산곡초와 산곡중, 명신여고, 세일고 등 학교시설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도보권에 롯데마트가 있다.
동부건설은 9월 인천 남구 주안7구역 재건축단지인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9층, 12개동, 전용 47~84㎡, 총 1458가구 규모를 갖췄다. 이중 62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주안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도보권에 홈플러스와 주안역 상권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9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3구역에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전용 31~84㎡, 총 532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00가구다. 1호선 부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외곽순환도로 송내IC가 가까워 타 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시설의 경우 부개서초와 부평여중, 부평동중, 부흥고, 부개고 등이 인접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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