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집값으로 불똥튄 10·15 논란…“장동혁, 실거래가냐” VS “민주 똥볼질”
김형민 기자
입력 2025-10-26 17:28 수정 2025-10-26 21:35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왼쪽),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뉴스1여야가 연일 주요 인사들의 부동산 자산 규모를 두고 격돌하고 있다. 야당이 10·15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정부여당 관계자들의 고가 부동산 소유를 ‘내로남불’이라 비난하자, 여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 6채 가격의 실체를 밝히라며 반격에 나섰다.
●“장동혁,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취임하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주택 6채가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였는데, 그 정도는 물타기해야 자신의 ‘내로남불’이 가려질 것으로 계산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의 6채 가격 8억5000만 원이 혹시 실거래가인가, 아니면 공시지가인가”라며 “내일이면 언론에 금방 밝혀질 테니 오늘이라도 혹시 공시지가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아파트 공시지가는 실거래가의 통상 70%다. 장 대표가 말한 ‘8억5000만 원’이 본인 소유 주택의 실제 시장가격보다 크게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신께서 물으신 김병기 원내대표나 이쪽은 실거래가로 질문하고 당신은 공시가격으로 줄여 말했다면 그것은 형평에 맞지 않고, 치명적·도덕적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 정상화 특위’ 단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든지 하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장 대표는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에 대한 제안에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하며 “민주당도 전수조사에 포함되고 구체적인 방법은 협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거래 가격 높은 것으로 신고…민주당 똥볼질”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이 요청한 본인 보유 부동산 가격 실체에 대해 “실제 거래했던 거래가와 공시지가 중 실거래가가 높으면 그것으로 신고하게 돼 있다. 민주당이 계속 수렁에 빠져들며 ‘똥볼질’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 노모가 거주 중인 보령 단독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별세한 장인에게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의 10분의 1,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 5분의 1도 각각 갖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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