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상위 10곳 중 8곳, 초등학교 반경 500m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6-20 17:27 수정 2025-06-20 17:30

초등학교가 인접한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장점으로 꼽히는 안전한 통학여건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학부모들은 자녀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난 요즘, 초등학교와의 거리는 주요 주거 선택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국토연구원이 304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학원 등 자녀 교육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주택가격 및 임차료(24.4%), 직장 거리(17.1%) 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분양시장도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5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 대부분은 중고등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는 1순위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방배초가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뒤를 이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109.66대 1) 는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68.69대 1) 는 세정초가 단지 가까이에 들어서 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단지로 공급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전용 59~112㎡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아파트다.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 맡았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3개 블록이 보행육교와 연결브릿지로 이어져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청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남성중과 세광고·충북고를 비롯,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게 된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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