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입주 물량 쏟아진다’…내년 38만 가구 입주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07 08:03 수정 2016-12-07 08:55
-전국 629곳 38만2,741가구
-역대 최고치 2008년 보다 20%↑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단지, 38만27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입주량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32만336가구) 보다도 19.4% 늘어난 물량이고, 올해(28만8568가구) 보다는 32.6%(9만4173가구) 증가한 수치다.
내년 입주물량은 화성 동탄2신도시(1만2450가구), 김포 한강신도시(70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841가구), 세종시(1만5432가구) 등 공공택지가 주도했다. 또한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단지,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11만6690가구)보다 45.9%(5만3600가구) 증가한 수치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는 134단지 7만3703가구, 기타 지방은 251단지 13만874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77단지, 12만4858가구로 전국 입주물량에 32.6%를 차지했다.
서울은 올해보다 15.3%(3581가구) 증가했고, 강남4구는 11단지, 7335가구로 올해(6922가구)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올해(8만4951가구)보다 3만9907가구가 늘었다. 화성, 시흥, 수원, 김포, 평택이 경기도 입주물량 상위 5개 지역이다.
화성 입주 물량은 2만2331가구로 경기권 최대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가 1만2450가구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시흥도 배곧신도시, 목감지구의 영향으로 1만272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호매실지구(7515가구)가 대거 입주하는 수원도 1만2053가구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한강신도시가 포함된 김포(1만1547가구)와 소사벌지구 등 평택(799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127단지, 6만2418가구)보다 1만1781가구 늘어나 28.7% 증가했다. 부산의 내년 입주물량은 2만4233가구로 올해보다 71.6%가 증가했고,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세종시가 1만5432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창원(1만4269가구), 경남 양산 (9725가구)이 뒤를 이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화성, 시흥, 김포 등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이 많아 국지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역대 최고치 2008년 보다 20%↑
2017년 아파트 입주 물량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단지, 38만27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입주량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32만336가구) 보다도 19.4% 늘어난 물량이고, 올해(28만8568가구) 보다는 32.6%(9만4173가구) 증가한 수치다.
내년 입주물량은 화성 동탄2신도시(1만2450가구), 김포 한강신도시(70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841가구), 세종시(1만5432가구) 등 공공택지가 주도했다. 또한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단지,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11만6690가구)보다 45.9%(5만3600가구) 증가한 수치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는 134단지 7만3703가구, 기타 지방은 251단지 13만874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77단지, 12만4858가구로 전국 입주물량에 32.6%를 차지했다.
서울은 올해보다 15.3%(3581가구) 증가했고, 강남4구는 11단지, 7335가구로 올해(6922가구)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올해(8만4951가구)보다 3만9907가구가 늘었다. 화성, 시흥, 수원, 김포, 평택이 경기도 입주물량 상위 5개 지역이다.
화성 입주 물량은 2만2331가구로 경기권 최대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가 1만2450가구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시흥도 배곧신도시, 목감지구의 영향으로 1만272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호매실지구(7515가구)가 대거 입주하는 수원도 1만2053가구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한강신도시가 포함된 김포(1만1547가구)와 소사벌지구 등 평택(799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127단지, 6만2418가구)보다 1만1781가구 늘어나 28.7% 증가했다. 부산의 내년 입주물량은 2만4233가구로 올해보다 71.6%가 증가했고,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세종시가 1만5432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창원(1만4269가구), 경남 양산 (9725가구)이 뒤를 이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화성, 시흥, 김포 등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이 많아 국지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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