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주새 0.5% 상승 ‘역대 최고폭’…김포 2.7% 폭등

뉴스1

입력 2020-11-19 14:36 수정 2020-1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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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 전경.(뉴스1 자료사진)

규제 지역 지정이 임박한 김포 아파트값이 1주 만에 2.7% 이상 오르며 폭등했다.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 집값도 0.5% 이상 상승하며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2020년 11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5% 올랐다. 전국 단위 상승폭은 역대 최고치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모두 상승폭은 확대했다.

서울은 1주 전과 같은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보합 또는 보합권을 이어갔고, 중랑구(0.04%)와 관악구(0.03%) 등 중저가 단지 지역 밀집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면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14%)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했고, 경기(0.28%)는 확대했다.

특히 김포는 2.73%나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역대 최고치 상승폭을 찍었다. 김포시는 지난 4주간 누적 상승률(7.17%)이 7% 이상에 달했다. 서울 인접 수도권 유일한 비규제 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에 서울 전세난민의 매매 수요 전환이 겹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김포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정부는 규제 지역 선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김포를 포함한 부산, 대구 등을 추가 규제 지역으로 선정하기 위한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김포를 제외한 나머지 추가 규제 대상 지역의 아파트값 역시 급등세다.

부산 전체가 0.72% 상승해 1주 전(0.56%)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부산 해운대구(1.39%)와 수영구(1.34%)는 물론 남구(1.19%)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주와 같은 0.39%로 나타났다. 울산은 0.58%를 기록해 상승폭이 0.23%p 확대했다.

최근 외지인 매입 비중이 많이 증가한 경남 창원시 집값 상승폭도 높았다. 창원시 성산구와 의창구는 각각 1.95%, 1.3%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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