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4개팀 선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23 18:17 수정 2019-04-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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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월 시작된 스타트업 공모전 ‘오픈 이노베이션 2019’를 통해 최종 4팀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2019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뉴비기닝 캠페인’의 일환으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국내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드웨어 특화 액셀러레이터 ‘엔피프틴(N15)’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자체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은 ‘프로토X(PROTO X)’와 협업해 초기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모집기간 총 40여 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팀이 선정됐다. 최종 4팀은 폭스바겐코리아와 N15가 공동 심사해 선발됐다. 선발 카테고리는 글로벌 테크와 로컬 프로덕트 등 2개 분야다. 선발된 스타트업 4팀에게는 N15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IR과 BM, 마케팅, 법률, 특허, 세무 등 관련 분야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테크 카테고리에 선발된 2팀은 아틴슨앤오션(Artisan&Ocean)과 굿라이트(GoodLight)다. 해당 팀들에게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2019 인터내셔널 하드웨어컵’ 결선 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항공편과 숙박비 일체가 지원된다.

아틴슨앤오션은 스쿠버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인 다이빙 컴퓨터와 카메라, 나침반, 로그북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에 담은 모듈형 장비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크라우딩 펀딩에서 45일 만에 목표 대비 3000%를 초과 달성했다. 굿라이트는 사고 시 안전 삼각대 역할 보조 장비 ‘아이토치’를 개발했다. 일상에서는 랜턴이나 플래시라이트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서 은상 수상 경력이 있다.

로컬 프로덕트 카테고리에서 선발된 2팀은 ‘도시광부(Urban Miner)’와 ‘파이어버스터(Fire Buster)’다. 도시광부는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활성탄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파이어버스터는 기존 소화기 3단계 방식을 1단계로 줄인 가정용 소화기를 제작했다. 해당 팀들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과 제품 사업화 기회가 제공된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를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최종 선발된 4개 스타트업과 창의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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