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가격 640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19 17:47 수정 2019-04-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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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C클래스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C350e’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C350e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LC350e에 이어 벤츠가 국내에 두 번째로 내놓는 PHEV 모델이다. C클래스 세단 특유의 안락함에 전기차 브랜드 EQ를 통해 선보인 ‘EQ 파워(POWER)’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6.4kWh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는 82마력, 34.7kg.m로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9초로 빠르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달한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우수한 효율도 갖췄다. 특히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E-모드’를 사용하면 배출가스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다. 변속기는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이 포함된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사일런트 스타트는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모드로 시동과 출발을 가능하게 해준다. 급가속 기능(Boost Effect)을 활용하면 전기모터 힘과 엔진 출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감속과 내리막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회생시켜 주행 효율을 끌어올린다.
주행모드는 하이브리드와 E-모드, E-세이브, 충전 등 4가지를 고를 수 있다. 주행 상황에 적합한 최적화를 통해 효율을 높여준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E-모드에서는 주행 시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작동이 필요한 경우 진동 신호를 통해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가상 엔진 소리가 외부로 전달된다.

회생 제동 기능과 글라이딩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된다. 글라이딩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어내면 선택한 변속기 모드에 따라 최고속도 시속 160km 주행 중에 가솔린 엔진 구동을 정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프리세이프(PRE-SAFE)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비롯해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 유지 어시스트, 주차와 출차를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첨단 기능이 조합돼 반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차량 컨디션을 원격으로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C350e 구매자에게는 소켓식 배터리 충전 옵션도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공영 충전소나 가정용 220V 전원 콘센트를 통해 간편하게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충전소의 경우 2시간30분, 가정용 소켓 이용 시에는 4시간가량이 걸린다.

벤츠코리아는 해당 모델 배터리에 대해 10년 동안 주행거리 제한 없이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배터리 수명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메르세데스벤츠 C350e 가격은 6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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