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2018]‘올해의 차’ 초미 관심… 스팅어도 유력 후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3-05 06:00 수정 2018-03-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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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제네바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 하루 전날 발표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두고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가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최초 수상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이번 유럽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는 스팅어를 비롯해 알파로메오 스텔비오(Stelvio), 아우디 A8, BMW 5시리즈,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아트 이비자(Ibiza), 볼보 XC40 등 총 7개 모델이 포함됐다. 올해의 차는 1964년 제정된 이후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최종 7개 후보는 23개국 총 60명으로 구성된 유럽기자들이 유럽에 출시한 37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상품성 테스트를 통해 선정했다.

주요 차량들 특징을 살펴보면 스팅어의 경우 기아차 최초 고성능 세단으로 전면에는 호랑이 코 형상의 라디에이터그릴이 장착됐으며 'E'모양 전용 엠블럼이 달렸다.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3개 엔진으로 구성된다. 복합연비는 8.8㎞/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시속 100㎞ 도달 시간은 4.9초가 걸린다.

스텔비오는 알파 로메오 최초의 SUV다. 스텔비오는 2016년 11월 미국 LA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마세라티 르반떼, 포르쉐 마칸 등과 비교 대상이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2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4세대 아우디 A8의 경우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손을 떼고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됐다. 아우디의 자율주행 시스템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은 자율 주행 도중 6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가 가능한 기술이 포함됐다.

도심형 소형 SUV를 지향하는 더 뉴 XC40은 볼보가 소형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자율주행 기술,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여유로운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는 전장 4.15m의 낮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안락함과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또 최대 520L 의 트렁크 적재공간과 독립적으로 분리되는 슬라이딩 벤치 시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2018 제네바모터쇼 개막 2주 전인 지난 19일 파리 근교의 주변 도로에서 후보 차량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각자 점수를 매겼다. 올해의 차 최종 결과는 5일 오후 3시(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C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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