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서 전기버스 20대 공급 계약 체결… 올해 말 운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07 09:45 수정 2017-09-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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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부산시에서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부산 시내버스회사인 동남여객, 대진여객과 일렉시티 20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버스는 올해 말까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부산시의 정책에 발맞춰 이뤄진 것으로 이르면 올해 말 부산에서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했다. 약 8년여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정속주행 시 1회 충전(72분)으로 최대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30분의 단기 충전으로 약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의 경우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 컬러와 인간 중심 디자인이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언급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버스 일렉시티가 올해 말부터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운행하게 됐다”며 “내년 초 본격적으로 양산 예정인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내년 시범 운행을 계획 중인 수소전기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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