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2-27 10:13 수정 2017-02-27 17:36
현대자동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를 개최하고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 출시로 국내외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에 참석한 이광국 현대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아이오닉이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풀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서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 주유시 900km이상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상품성을 높였다.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 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함으로써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일렉트릭의 충전구를 급속 및 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바꿨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가격은 N트림 3230만, Q트림 3410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500만 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 Q트림 2910만 원으로 20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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