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이달 중 시험생산… 7월 양산 문제없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18 09:03 수정 2017-02-18 09:15
테슬라 모델3 콘셉트. 테슬라 제공
테슬라가 이달 중 보급형 전기차 모델3(Model 3)의 시험생산에 돌입한다. 계약대수가 40만대에 육박하는 만큼 양산모델의 순조로운 생산을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다림에 지친 계약자와 투자자들의 갈증 해소를 위한 전략적인 ‘쇼’라는 의견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3의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생산은 설비와 부품 점검에 중점을 둔 것으로 양산모델 생산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모델3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생산한 8만3922대보다 4~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다만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계획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작년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2월부터 모델3의 시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모델3의 생산이 다급한 상황이다. 모델3 판매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속된 적자와 손실을 만회하고 회사 수익 구조를 안정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양산버전의 실물이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디자인 변경에 대한 소문까지 돌아 신차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델3는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약 354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초 이내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탑재됐다. 예상 판매가격은 3만5000달러부터다.
한편 앞서 테슬라는 모델3 양산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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