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변 면목동 재개발 확정…최고 35층 1260세대 아파트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30 15:23 수정 2024-12-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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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후 생태 공원 예정

ⓒ뉴시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에 중랑천에 맞닿아 있는 주거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260세대 규모 수변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사업(면적 51,258㎡)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제방 산책로 접근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한다. 입체 보행로와 승강기를 설치해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이 확보될 예정이다.

간선도로인 동일로 폭을 넓히고 좌회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겸재로2길은 거주자 우선 주차 위주 일방통행에서 양방향 통행으로 바뀐다.

차량 위주 도로를 보행-차도 분리 도로로 정비한다. 면목선 신설역이 예정된 곳은 역에서 중랑천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만든다.

단지 주변에 수변 특화 경관이 조성된다. 중랑천과 조화를 고려해 전면부 주동은 낮되 후면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한다. 수변 특화 주동 배치 구간에는 오픈 발코니를 도입한다.

이번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90개소(16만호)가 기획을 완료했다.

이들 90개소 중 현재 정비구역 지정 30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4개소, 착공 2개소가 진행됐다. 내년까지 추가로 정비구역 지정 60개소(상도14·15, 상봉13 등), 사업시행계획인가 5개소(신림1, 여의도한양아파트 등)가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랑구에서는 이번 대상지를 포함해 모두 4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면목7구역’은 지난 9월 조합 설립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 시설이자 생태·자연 환경”이라며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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