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오피스텔도 9월부터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정순구 기자

입력 2024-05-30 03:00 수정 2024-05-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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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년간 20만명 10조원 이용”
내달부터 ‘전세’ 6개월 남아도 가능


금융당국이 9월부터 ‘담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을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대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기간도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자·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말 출시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달 24일까지 1년간 약 20만 명(대출액 총 10조1058억 원)이 이용했다. 이를 통해 1인당 평균 연간 162만 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를 9월 중 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50가구 이상의 아파트,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시세 정보를 50가구 미만 아파트, 빌라 등으로 확대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2년 임대차 계약 시 1년)이 넘기 전까지였던 이용 가능 기간이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된다. 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시간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늦춰진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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