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채 값이면 서울 다른 지역 2채 산다”…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이축복 기자
입력 2024-04-16 16:09 수정 2024-04-16 16:11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4/16/124505518.2.jpg)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3구 아파트 3.3㎡ 매매가로 서울 그 외 지역 아파트 3.3㎡당 매매가를 나눈 값은 2.04로 집계됐다. 이 배율은 2021년 1.93 이후 △2022년 1.94 △2023년 2.02로 2년 넘게 오르고 있다.
집값 격차도 커졌다. 강남 3구 아파트 3.3㎡ 가격과 서울 그 외 지역간 가격차는 3월 기준 3372만 원으로 전년(3309만 원) 대비 63만 원, 2022년(3383만 원) 대비로는 194만 원 올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0~2022년에는 패닉바잉 등의 영향으로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사면서 서울 전역이 동반 상승했는데 이후 시장침체기에는 강남 지역으로만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두 지역간 아파트 매매가 배율은 2.27로 2021년(2.15) 이후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4040만 원,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1779만 원으로 서울이 2261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 최재영 “김건희 여사에게 전혀 안 미안해…나도 고통스러웠다”
- 최화정 “첫사랑 남친, 청와대 앞집 살아…그 집 가면 검문받았다”
- “내가 대신 찔렸어야 했냐”…칼부림 현장서 도망간 경찰 항변
- 우리집 변기에 불법카메라가…경찰 수사했지만 미제로 남아
- 美서 ‘북한 인권’ 알린 유지태…“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어 달라”
-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70억…3년만에 ‘15억’ 올랐다
- 살아있는 뱀 104마리 바지에 숨긴 여행객…中, 밀수 적발
- 송중기,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첫째 출산 이후 1년 만
- 계속되는 바이든 말실수…“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 자랑스러워”
- 중견·중소기업계 “정부 세법개정안 환영, 숨통 트일 것”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 법정 전월세전환율, 월세→전세 땐 적용 안돼[부동산 빨간펜]
- ‘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재건축 선도지구 현수막 홍보전
-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 등록인구의 5배 수준
- 상속세 자녀공제 5천만→5억으로… 최고세율도 10%p 내린다
-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6년만에 5조대
- 내년부터 단기 알바생 늘린 소상공인에게도 인건비 보전해준다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 LS-대한전선 ‘기술탈취’ 분쟁… “공장설계는 기밀”vs“핵심기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