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행지 검색량, 해외보다 국내 2배 많아

뉴스1

입력 2022-09-07 18:11 수정 2022-09-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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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게티이미지 제공)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올해 추석 연휴엔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더욱 많이 즐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선 강원도 양양이, 해외는 괌이 올해 인기를 끄는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7일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공동으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 ‘2022년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전체 국내 호텔 검색량이 해외보다 2배가량 많았다.

2019년 추석과 비교해도 국내 호텔 검색량은 크게 증가했고 특히 1위를 차지한 서귀포시 호텔 검색량은 무려 5배 넘게 늘었다. 2위는 제주시가 차지해 이번 연휴에도 제주도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위 차지한 강릉은 2019년에 비해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지만, 검색량 면에선 1.3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눈에 띄게 검색량이 늘어난 지역은 강원도 양양이다. 양양은 2019년 호텔 검색량에서 10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8위까지 상승하며 최근 3년 사이에 급성장했다.

서핑의 성지로 익히 알려진 양양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피비치를 포함해 낙산사, 대청봉 등 가족과 함께 구경할 곳이 많아 연휴 기간 여행지로 방문하기 적합하다.

항공권 검색에도 변화가 있었다. 올해 최다 검색된 지역 3곳은 제주, 인천, 서울로 매번 상위 3순위에 있었던 부산을 제치고 인천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 같은 경우 항공권 검색량이 늘었난 데엔 인천공항을 찾는 여행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확실히 국내외로의 여행과 항공편 이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해외는 호텔 검색량이 가장 높은 도시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방콕이 1위를 차지했다. 파리(2위), 괌(3위), 뉴욕(4위) 등 항상 인기 있었던 도시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도시는 파리로 2019년 4위에서 올해 2위까지 순위가 높아졌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호텔스컴바인 제공)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방콕(1위), 다낭(2위), 괌(3위)였다. PCR 면제 등 방역조치를 일찍이 완화했던 괌은 올해 특히 한국인에게 주목받은 해외 여행지로 꼽히는데 2019년 7위에서 올해 3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 호텔 중 1위를 기록한 곳도 괌의 두짓타니 괌 리조트다. 더 츠바키 타워(6위), 하얏트 리젠시 괌(8위)도 함께 순위에 이름이 올랐다.

괌 소재 호텔 외에도 하와이 소재의 쉐라톤 와이키키(3위),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 올리나(7위), 발리의 더 카욘 정글 리조트 바이 프리마나(4위)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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