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AVL 콘셉트’ 공개… 브랜드 미래 방향성 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07 16:26 수정 2017-03-07 16:31
쌍용차 XAVL 콘셉트
쌍용자동차는 7일(현지 시간)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XAVL을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는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7인승 SUV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 코란도에 대한 오마주를 바탕으로 최신 디자인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XAV와 XAV-어드벤쳐 등 앞서 선보인 콘셉트와 DNA를 공유하며 정통 SUV의 직관적이고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안개등은 클래식 코란도의 상징 요소인 방향지시등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루프는 카본 소재가 적용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쌍용차 XAVL 콘셉트
실내는 7인 탑승 구조로 전 좌석이 독립시트로 만들어졌다. 터프한 느낌을 강조한 외관과 달리 편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구현했고 운전자와 자동차, 집이 연동되는 첨단 유저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쌍용차 XAVL 콘셉트
앞좌석의 경우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9.2인치 AV 모니터가 탑재됐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5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차는 스마트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링크 투 홈 IoT 서비스를 활용하면 차 안에서 집의 도어락, CCTV, 온도조절 홈 시스템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쌍용차는 XAVL 콘셉트를 바탕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커넥티드카 기술과 자율주행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모델은 어센틱(Authentic) SUV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향후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이 적용된 새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 XAVL 콘셉트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쌍용차는 지난해 14년 만에 최대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XAVL 콘셉트 등 보다 혁신적인 SUV 라인업을 구축해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42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XAVL을 비롯해 코란도C, 티볼리 등 주력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코란도C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데뷔한다.
쌍용차 코란도C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비즈N 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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