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릭하면 정보 한눈에’… SK브로드밴드, IPTV에 AI 본격 적용
지민구 기자
입력 2023-09-25 03:00 수정 2023-09-25 03:00
등장 장면만 골라 바로 시청 가능
자막 생성 기술로 제작 시간 줄여
컴퓨터그래픽도 시간-비용 효율화
인터넷TV(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서 등장인물을 클릭하면 그 배우의 약력 등 정보를 알 수 있다.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퇴직한 방송기자를 디지털로 구현해 앞으로도 계속 방송에서 볼 수 있게 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최근 본격적으로 IPTV 서비스 등에 적용해 이 같은 기술을 구현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AI 기반 한글 자막 생성 기술을 개발해 주요 방송 콘텐츠 VOD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자막 제작 기간이 기존 4일에서 1∼2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B tv’ 이용자는 ‘AI 자막’이 표시된 콘텐츠를 통해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올해 4분기(10∼12월) 중에는 국내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와 교양 콘텐츠로 AI 자막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에 등장하는 인물(배우)과 배경 음악, 장면 등의 정보를 추출해 이용자들이 찾아볼 수 있는 AI 서비스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VOD 시청 중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배우의 약력이나 과거 출연 작품 등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VOD 속 특정 배우의 첫 등장이나 주요 액션 장면만 선택해 바로 시청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활용해 영화 속 명대사 장면을 추출해 ‘섬네일’(미리보기 이미지) 형태로 만드는 기능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케이블 방송의 현역 기자를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디지털 휴먼이 뉴스 리포트에 등장하고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역 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자료 화면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면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자막 생성 기술로 제작 시간 줄여
컴퓨터그래픽도 시간-비용 효율화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주요 장면을 쉽게 찾아 재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최근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인터넷TV(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서 등장인물을 클릭하면 그 배우의 약력 등 정보를 알 수 있다.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퇴직한 방송기자를 디지털로 구현해 앞으로도 계속 방송에서 볼 수 있게 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최근 본격적으로 IPTV 서비스 등에 적용해 이 같은 기술을 구현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AI 기반 한글 자막 생성 기술을 개발해 주요 방송 콘텐츠 VOD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자막 제작 기간이 기존 4일에서 1∼2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B tv’ 이용자는 ‘AI 자막’이 표시된 콘텐츠를 통해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올해 4분기(10∼12월) 중에는 국내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와 교양 콘텐츠로 AI 자막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에 등장하는 인물(배우)과 배경 음악, 장면 등의 정보를 추출해 이용자들이 찾아볼 수 있는 AI 서비스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VOD 시청 중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배우의 약력이나 과거 출연 작품 등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VOD 속 특정 배우의 첫 등장이나 주요 액션 장면만 선택해 바로 시청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활용해 영화 속 명대사 장면을 추출해 ‘섬네일’(미리보기 이미지) 형태로 만드는 기능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케이블 방송의 현역 기자를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디지털 휴먼이 뉴스 리포트에 등장하고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역 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자료 화면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면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어쩐지! 이런 걸 즐겨보더라”…유튜브 검색기록 정보 유출된다면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아이폰17 에어, 프로보다 쌀까? 비쌀까?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진주 진양호공원 올해 27만명 방문…관광명소 재도약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도로 위 저승사자 ‘블랙아이스’, AI로 예측해 염수 뿌려 막는다
- 여행·숙박플랫폼 만족도, 여기어때·야놀자·트립닷컴·아고다 순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