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여행’ 떠나고 싶다면 핀란드…사우나·공기 좋고 휴~
뉴시스
입력 2019-12-02 16:04 수정 2019-12-02 16:05
여가생활의 필요성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보다 휴식을 앞세운 여행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핀란드도 이 같은 휴식처로 주목받는 곳이다.
30일 핀란드관광청에 따르면 핀란드의 퍼포먼스 컨설팅회사 힌트사(Hintsa)가 160개국의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51%)이 바쁜 일상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66%는 꾸준히 운동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그만큼 일상 속에서 힐링이 여가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는 셈이다.
핀란드관광청은 핀란드로 휴식 여행을 떠나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내세운다. 사우나, 고요함, 자연의 식재료 그리고 맑은 공기다. 각 요소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도 소개했다.
◇사우나-클래식한 공공 사우나의 재해석, 우시 사우나(헬싱키)
사우나는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등 효능이 익히 알려진 휴식 방법이다. 올해 헬싱키에 새로 문을 연 ‘우시’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 공공 사우나에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우시는 핀란드어로 새롭다는 뜻이다. 사우나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라스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바와 비스트로를 갖췄다.
◇고요함-순수 자연 속 럭셔리한 휴식, 옥톨라 롯지(로바니에미)
북극권 최초의 5성급 오두막 ‘옥톨라’는 90만평이 넘는 사유지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건물이 통나무로 지어졌으며 한적한 곳에 위치해 순수 자연 속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신의 치유를 주는 웰니스 스파, 북유럽 코스 요리, 순록썰매 타기 프로그램은 휴식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자연의 식재료-자연 그대로 맛보고 싶다면, 레스토랑 C(탐페레)
‘레스토랑 C’는 핀란드 와일드 푸드 전문가로 알려진 일카 이소탈로(Ilkka Isotalo) 셰프의 레스토랑이다. 청정한 숲과 농지, 그리고 두 개의 커다란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모든 요리는 인근에서 채집하거나 수확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흔히 볼 수 있는 허브로 아이스크림의 맛을 내고, 계피 대신 향기풀을 사용한다.
◇맑은 공기-청정지역 한 가운데, 호텔 하린니바(무오니오)
가장 공기가 맑은 나라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도 특히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도시가 있다. 바로 핀란드 최북단 라플란드의 무오니오(Muonio)다. 그중에서도 하린니바는 무오니오의 자연환경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호텔이다.
경이로운 풍경으로 핀란드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는 국립공원 팔라스-윌래스툰투리(Pallas-Yllastunturi) 옆에 있다.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등 모든 시설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운영된다.
핀란드무역대표부 국제마케팅 수석담당자 헬리 히메네즈(Heli Jimenez)는 “도시의 일상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핀란드는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며 “핀란드를 찾는 전 세계 여행객에게 핀란드만의 휴식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관광청은 올해 여름 핀란드 현지인으로부터 직접 핀란드만의 휴식방법을 배우는 렌트 어 핀(Rent a Finn)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핀란드관광청의 유튜브 채널에서 참가자의 여행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렌트 어 핀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생활이 얼마나 균형 잡혀있는지를 파악하는 테스트가 제공된다. 렌트 어 핀 캠페인은 내년에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핀란드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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