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못 피한 애플…“아이폰12, 9월에 출시 못한다” 공식화
뉴스1
입력 2020-07-31 10:39 수정 2020-07-31 10:39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이미지©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연기된다. 그간 애플은 9월 초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9월 말에 글로벌 출시했지만 올해는 10월, 늦으면 11월은 돼야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이 최초로 선보이는 5세대(5G) 모델이라 관심이 더 높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현지시각)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올해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2) 출시는 지난해 출시한 9월말보다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외신에서 아이폰12 출시 연기 전망이 수차례 나오긴 했지만 애플이 공개석상에서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의 아이폰12 5G 모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11월로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은 외신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거인 ‘맥오타카라’는 지난 23일 블로그에서 복수의 애플 중국 공급업체를 인용, 아이폰12 5G 모델이 올해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에 대부분의 공장을 두고 있는 애플이 생산에 차질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번 출시 지연의 이유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내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아이폰12의 생산도 빠르게 복구돼 10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출시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최종 디자인을 위해 엔지니어들이 중국 공장을 방문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방문이 제한된 점도 아이폰12의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이폰12는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12 시리즈와 17.02cm(6.7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 ΔA1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4GB 램 Δ듀얼 카메라(광각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프로는 ΔA14 AP Δ6GB 램 Δ심도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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