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마케팅’ 강화화는 현대百 … 세계적인 예술 작품 백화점서 본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20 21:37 수정 2025-01-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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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대중화’ 위해 다양한 작품 전국 백화점서 전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 미술관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전시 관람 가능해져



현대백화점이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 예술가의 작품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고, 전문 미술관 수준의 전시를 마련하며, 쇼핑 공간을 넘어선 예술적 감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일 더현대 대구에서 세계적 예술가 듀오 루시+호르헤 오르타의 작품 ‘구름의 메테오로스Ⅱ’를 오는 5월 3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표현한 것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루시+호르헤 오르타는 자연을 소재로 독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부 작가로, 이들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전시된 바 있다.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서는 2월 중 에디 강의 대형 조형물이 전시된다. 에디 강은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그의 회화 속 캐릭터 ‘상상 속 수호천사 예티’를 조형물로 구현해 선보인다.

아울러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월 31일까지 ‘Here I am,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현대백화점이 강준영, 이태수, 조광훈 등 국내외 작가들에게 의뢰해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는 이탈리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 80여 점이 3월 23일까지 전시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부터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고객들이 바로 구매해 가져갈 수 있는 ‘아트 투고’ 전시를 준비 중이다. 예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이 시도는 고객이 일상에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대백화점만의 독창적인 전시를 선보이겠다. 문화 예술을 통해 고객과 교감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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