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도구 ‘스마트클래스 키트’ 출시…교사 필기 → 스마트 폰에 바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4-02 13:54 수정 2020-04-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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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펜 업체 (주)네오랩컨버전스(대표 이상규)는 스마트 폰과 스마트 펜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 할 수 있는 ‘스마트클래스 키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클래스 키트는 교사가 스마트 폰을 켜고 스마트 펜으로 수업 내용을 종이 노트에 쓰면 펜과 연결된 스마트 폰에 판서 내용과 카메라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 펜은 종이에 필기한 내용을 그대로 디지털 화 해주는 광학식 전자펜으로 전용 종이에 기록한 모든 내용은 즉시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연동된 기기에 저장 된다.

업체에 따르면 스마트클래스 키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또한 촬영 영상을 편집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정보통신 기기가 낯선 사람도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사가 스마트 펜으로 종이 노트에 문제 풀이 과정을 쓰면, 필기 과정과 내용이 그대로 스마트 폰에 저장된다. 촬영된 영상과 필기 내용은 스마트 폰의 동영상 저장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이를 위두랑과 클래스팅 등의 학습 커뮤티니 서비스와 SNS 네이버카페 유튜브 등으로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화상 수업 도구인 ‘구루미’, ‘구글 행아웃’, ‘ZOOM’과 연결함으로써, 판서 기능이 추가된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상규 대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펜과 노트만으로, 마치 교실 칠판 앞에서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이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서 “쉽고 저렴한 솔루션을 통해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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