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2160억원…전년比 21.2%↓

뉴스1

입력 2019-10-23 16:53 수정 2019-10-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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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3분기 건설 매출 감소 및 상사 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7350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21.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늘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의 지난해 호실적 기저효과와 상사 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 매출은 2조84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8240억원) 대비 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2040억원) 보다 30.4% 줄었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던 고수익의 하이테크 공장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85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5.4%, 영업이익은 28.9% 줄었다. 글로벌 교역 환경 둔화 지속에 따른 유가 및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트레이딩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37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줄었다. 지난해 -18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150억원으로 손실이 줄었다. 매출은 남성복 부진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성복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7440억원(9.9%↑), 영업이익 500억원(2.0%↓)을 기록했다. 레저와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비용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사업부문별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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