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쉐보레 등 22개 차종 8000여대 리콜 ‘원인도 가지각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07 09:28 수정 2016-04-07 09:32
포르쉐, 토요타, 푸조, 쉐보레 등 22개 차종 8418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7일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카이엔의 브레이크 미작동,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SC430의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 한불모터스 푸조 308 1.6 Blue-HDi의 도어래치 결함 등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1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1일까지 제작된 카이엔 590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8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클립 장착)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4WD 등 3개 차종 역시 리콜에 들어간다. 먼저 렉서스 SC430모델에서 차종 충돌로 인한 조수석 에어백(일본 타카타社 부품)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승객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3년 8월 8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SC430 88대이다.
또한 뒷좌석 쿠션부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해 충돌 시 프레임과 좌석안전띠의 간섭으로 좌석안전띠가 절단될 경우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된 RAV4 4WD․2WD 1658대가 리콜 된다. 대상차량은 2009년 2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모델들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은 자동차 앞·뒤 도어에 장착된 도어래치의 내부 스프링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1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 33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는 특정조건에서 재시동을 하는 경우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및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의 안전사양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아(단, 계기판의 경고등은 점등됨)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넥스트 스파크 43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역시 오는 8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경고음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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