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43만2878대 기록.. 포터·아이오닉으로 내수 ‘활짝’ 수출은 ‘삐끗’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01 16:04 수정 2016-04-01 16:21
현대자동차 지난 3월 한 달 동안 내수 6만2166대, 해외 37만71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43만28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2%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7.2% 증가한 6만216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753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 7053대(하이브리드 536대 포함), 그랜저 4550대(하이브리드 544대 포함), 엑센트 1735대 등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250대가 판매 되며 지난달에 이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3289대, EQ900가 3570대 판매되는 등 총 685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7245대, 투싼 5202대, 맥스크루즈 1126대 등 전년 동기보다 20.8% 늘어난 총 1만357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총 1만458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953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1만214대가 팔린 포터는 1987년 출시 이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10만252대, 해외공장판매 27만46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37만712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하고 해외공장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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