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북미 첫 선 ‘美 준대형차 시장 정조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24 09:21 수정 2016-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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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3일(현지시각) 뉴욕 제이콥 자비츠(Jacob Javits)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K7(현지명 카덴자)를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K7은 2009년 첫 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1세대의 계보를 잇는 2세대 모델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23만 여대가 판매된 기아차 대표 준대형차이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 2016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신형 K7의 성공을 통해 치열한 美 준대형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형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와이드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주행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킨 ‘파워트레인 강화’, 차체강성 강화를 통한 안전성 극대화,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 고급화 등을 통해 최고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신형 K7은 이전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발전시켜 더욱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K7의 전면부는 트림에 따라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아몬드 버터플라이 라디에이터 그릴 두 가지 그릴 디자인이 적용된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 처리와 균형 잡힌 비례를 바탕으로 절제된 품격과 속도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중후함을 표현했다.

신형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구현하며 당당하고 다부진 외형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람다II 개선 3.3 GDi 엔진을 탑재한 신형 K7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와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신형 K7은 외양은 물론이고 가벼운 차체, 8단 자동변속기 등 주행감성과 직결된 부분도 모두 대폭 개선됐다” 고 말하며 K7의 획기적인 도약을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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