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HEV, EV, PHEV 3종 북미 첫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24 09:15 수정 2016-03-24 09:17
현대자동차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6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북미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나설 아이오닉(IONIQ)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NFL(National Football League;미국프로미식축구) 래핑 투싼 전시차 등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아이오닉은 동급 최고의 연비와 함께 현대적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통해 경제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달성한 모델로, 극대화된 공력성능과 배터리, 모터, 엔진 등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최적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은 세계 최초로 3가지 타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돼 큰 관심을 모은바 있으며, 현대차는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 이어 뉴욕 모터쇼에서도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전략 모델 아이오닉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운송수단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로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전략’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는 단순 연구 및 실험을 넘어 구체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호평 받았던 미래지향적인 발표 방식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과 철학을 제시했다.
발표자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영상을 통해 주요 메시지를 전달했고, 발표 영상도 LED 화면이 아닌 패브릭 배너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직관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영상을 통해 주로 진행된 프레스 발표회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양웅철 부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소개 영상과 영국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의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 소개로 시작됐다.
이후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Christopher Chapman) 수석 디자이너와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상품담당 부사장의 아이오닉 디자인 및 상품 설명 등이 영상을 통해 이어졌다.
마지막 영상 발표에 등장한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이 사회의 구성원 모두 이동에 제약이나 불편 없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를 시작한 근본적 이유”라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미래 모빌리티’ 연구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