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9명 ‘온라인 취업 준비’…월 평균 ‘24만9000원’ 지출
뉴시스
입력 2020-11-09 08:21 수정 2020-11-09 11:44
취준생 10명 중 9명이 온라인을 이용한 취업준비 활동, 이른바 ‘랜선취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이들의 취준비용을 조사한 결과 랜선취준생들은 오프라인으로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 비해 3분의 1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0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취업준비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 대부분이 코로나19 이후 취업준비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98.7%). 취준생들이 호소하는 어려움(*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보면 ‘더욱 치열해진 입사경쟁(63.8%)’, ‘불확실한 채용전망에 따른 불안감(58.3%)’, ‘서류제출조차 어려운 채용기회의 감소(55.2%)’ 등 채용위축에 따른 고충을 호소하는 응답들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가정경제, 단기 일자리 감소 등 경제적 부담 심화(32.5%)’와 ‘대외활동, 인턴프로그램 등 실무경험 확보의 어려움(16.3%)’, ‘취업스터디, 학원 수강 등 오프라인 취준활동 차질(7.7%)’을 호소하는 응답도 이어졌다.
경제적 부담과 오프라인 취준활동 차질에 대응해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온라인을 활용해 ‘랜선취준’에 나서고 있었다. 잡코리아-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취준생 중 62.1%가 ‘온라인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온라인 취준과 오프라인 취준을 병행하고 있다’는 응답도 27.8%로 적지 않았다. 반면 ‘학원 수강, 스터디 그룹 등 오프라인으로 만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1%에 그쳤다.
온라인을 이용한 취준활동(*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에는 잡코리아앱 등 ▲취업포털 서비스 이용 및 공고 검색이 응답률 61.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유튜브 등 ▲취업 관련 온라인 컨텐츠 구독 및 시청(47.1%), ▲어학강좌 등 온라인 강의 수강(38.4%)을 통한 취준도 높게 나타났다. ▲취업카페 등 취업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정보공유(25.4%), ▲온라인 채용박람회 참여(16.8%), ▲온라인 취업특강 참여(16.7%), ▲AI모의면접 등 언택트 면접(12.4%), ▲첨삭, 멘토링 등 비대면 취준 프로그램 참여(12.4%) 등도 랜선을 이용한 대표적인 취준활동이었다.
이처럼 랜선을 이용한 취준활동은 취준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취준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지출하고 있는 월 평균 비용을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평균 2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취업준비 방식에 따른 취준비용 차이가 두드러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만을 활용해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 월 평균 33만5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온라인으로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월 평균 22만2000원으로 11만3000원 약 3분의 1이 절감된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취준을 병행하는 경우에도 월 27만6000원을 지출, 온라인 취준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월 평균 6만원 가까운 비용을 덜 지출하고 있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취준비용 부담 절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컨텐츠 확산 등이 맞물려 온라인을 활용한 ‘랜선취준’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언택트면접 준비를 위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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