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내 친구" 까마귀 구조하고 절친된 로트와일러
노트펫
입력 2019-06-27 12:08 수정 2019-06-27 12:08
[노트펫] 번화가에 쓰러져있던 갈까마귀를 치료하기 위해 집에 데려온 뒤 단짝이 된 로트와일러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 시각) 마음씨 좋은 로트와일러 보우자(Bowza)와 은혜를 아는 갈까마귀 본디(Bondi)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서퍽 카운티에 사는 보우자는 주인 돈 콕스(Don Cox)와 번화가를 산책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본디를 발견하고는 콕스를 본디에게 끌고 갔다.
이내 콕스도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에 쓰러져 있는 본디를 발견했고, 주변을 살펴봤지만 부모로 보이는 까마귀나 둥지가 보이지 않아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다.
콕스의 보살핌 속에 본디는 곧 건강을 회복했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대신 보우자와 함께 있는 걸 택했다. 본디가 가장 좋아하는 건 보우자 머리 위에 올라타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다.
본디는 콕스의 이웃으로부터 집을 선물받기도 했다. 물론 본디는 잘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새장에서 나와 보우자와 함께 지낸다.
한편 보우자는 지난해 11월 길에 쓰러진 여성을 구해 상을 받기도 했다. 보우자는 당시 구급차가 올 때까지 여성을 감싸안고 체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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