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버려진 테이프 감긴 거북이 1500마리 발견
노트펫
입력 2019-03-05 11:12 수정 2019-03-05 11:13
[노트펫]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1500마리가 넘는 거북이가 발견됐다.
입국장에 버려진 4개의 가방에 담겨있던 거북이들은 테이프로 칭칭 감겨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에이비씨 뉴스는 홍콩에서 온 여객기 화물칸에서 가방에 담긴 1529마리의 거북이들이 세관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세관은 거북이 밀수를 위해 여행용 가방을 운반하던 승객이 처벌이 두려워 가방을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리핀 현행법에 따르면 불법 야생동물 밀수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형과 2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435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날 발견된 거북이의 가치는 45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9783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북이의 종류는 다양했으며,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설카타 육지거북(Sulcata Tortoises)'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거북이들은 환경부와 야생동물 거래감시반(WTMU)에 인도된 상태며, 거북이를 밀반입하려던 승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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