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체개발 ‘트릴리움’, 난치병 연구 등 첨단 AI 모델 활용”

뉴스1

입력 2025-01-16 14:12 수정 2025-01-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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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U v5e’ 대비 컴퓨팅 성능 4.7배·추론처리량 3배 증가
트릴리움 기반 슈퍼컴퓨터 ‘AI 하이퍼컴퓨터’ 발표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가 Lets Talk AI: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교육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6세대 텐서처리장치(TPU) ‘트릴리움’은 인공지능(AI) 연산에 최적화한 칩입니다. 제약회사(바이얼·딥제노믹스 등)들은 트릴리움을 적용한 AI 모델로 신약 개발과 난치병 치료 연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16일 ‘Let’s Talk AI: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교육 세션‘을 열고 ’머신러닝 가속기‘ 트릴리움(Trillium)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6세대 텐서처리장치(TPU) 트릴리움

피치카 매니저는 “TPU는 10년 전 음성 인식 기능 도입을 계기로 개발 시작한 특정용도집적회로(ASIC)로 행렬 곱셈(Matrix multiplication) 등 AI 관련 연산을 매우 빠르게 처리한다”며 “성능을 크게 높인 6세대 트릴리움을 정식 출시하고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릴리움은 이전 세대(TPU v5e)보다 칩당 최대 컴퓨팅 성능이 4.7배 향상됐고, 광대역 메모리(HBM) 용량은 2배, 추론 처리량 최대 3배 각각 증가했다”며 “현재 구글 검색,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와 제미나이 2.0 학습, AlphaFold 등 첨단 AI 모델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스 데이터 TPU v5e 및 트릴리움에서 실행된 단계별 시간(steptime) 구글 테스트 결과(구글 클라우드 제공)


구글 클라우드는 트릴리움 기반 슈퍼컴퓨터인 ’AI 하이퍼컴퓨터‘(AI Hypercomputer)도 발표했다.

피치카 매니저는 “AI 하이퍼컴퓨터는 TPU를 포함한 통합 AI 인프라 시스템”이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비 모델 등 3개 레이어로 구성해 AI 관련 업무를 최적화하고 적합한 결과를 빠르게 도출해 준다”고 전했다.

그는 트릴리움과 엔비디아 GPU ’H100‘ 간 차이점을 묻자 “칩과 소프트웨어 스택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면서 “트릴리움은 뉴럴 네트워크 연산에 특화된 구조로 동일 코어 대비 행렬 곱셈과 같은 AI 핵심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내기 때문에 와트당 성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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