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도 넷플 즐겨 본다…전 국민 10명 중 8명 OTT 이용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30 15:15 수정 2024-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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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TT 이용률 79.2%…40~60대 이용률 높아져
유료 OTT 이용률 60% 근접…광고형 요금제 인기


ⓒ뉴시스

40대 이상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전체 OTT 이용률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OTT 이용률은 79.2%를 기록했다. 2022년 72.0%, 2023년 77.0% 등을 기록하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OT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10대~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0대 이용률은 90.7%를 기록했고, 50대는 85.9%, 60대 66.7%, 70세 이상은 27.1%를 기록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 유형은 숏폼(70.7%)과 OTT 자체제작 프로그램(54.3%)이었으며, 특히 전년(58.1%)과 비교해 숏폼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료 서비스 과금을 통한 OTT 이용률도 60%에 근접했다. 2022년 55.9%에서 2023년 57.0%, 2024년 59.9%로 지속 상승세다. 유료 구독형 OTT 서비스의 광고형 요금제는 넷플릭스 및 티빙 이용자의 18.2%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형 요금제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중 64.5%는 지속적인 구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 비율은 91.9%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전체 가구 유료방송 가입률에 비해 낮은 83.4%로 감소세도 지속됐다.

유료방송 사업자군별로 보면, 인터넷TV(IPTV) 가입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디지털케이블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VOD 서비스 이용률 감소 추세도 지속됐다.

OTT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시청은 감소하고, OTT, VOD 서비스 등을 통한 다시보기 시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이용자는 86.5%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다시보기 시청은 45.2%로 증가했다.

한편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은 69.1%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92.2%로 전년 대비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로는 숏폼(41.8%), OTT(39.4%), 실시간 스트리밍(26.2%) 등이었다.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은 스마트폰이 75.3%로 전년(70.0%) 대비 5.3%p 늘어난 반면, TV는 22.6%로 전년(27.2%) 대비 4.6%p 감소해 약 3.3배 이상으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10~30대는 90% 이상, 40~50대에서는 80% 이상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TV 보유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은 전반적으로 포화상태이나 고연령대의 보유율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94.9%로 전년(95.3%)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88.9%로 전체 가구(94.9%)와 비교해 낮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TV 보유율도 낮았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전년(94.8%) 대비 0.5%p 증가 했는데, 70세 이상에서 전년 대비 6.5%p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워치 보유율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한편, 이번 이용행태조사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에서 추출한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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