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삼매경” 유·아동 스마트폰 중독 심각…부모 중독·맞벌이 영향

뉴스1

입력 2020-02-20 12:14:00 수정 2020-02-20 12:15:2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상승세가 성인이나 60대 상승세의 3배 이상인 걸로 나타났다.(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만 3세에서 9세 사이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상승세가 성인이나 60대 상승세의 3배 이상인 걸로 나타났다.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두드러진다는 뜻이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0%로, 이 중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전년대비 2.2퍼센트(%)포인트(p) 증가한 22.9%에 달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활동이 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고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말한다. 고위험군과 잠재적위험군을 합쳐 과의존 위험군으로 본다.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유·아동과 청소년의 증가세가 각각 2.2%p와 0.9%p로 성인(0.7%p)과 60대(0.7%p)보다 높은 추세를 보여 어릴수록 스마트폰 과의존도가 높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세가 성인의 3배 이상이라 향후 저연령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Δ부모의 맞벌이 Δ부모의 과의존 여부 등이 작용했다.

맞벌이의 경우,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율은 26.1%로 외벌이 가정의 20.8%에 비해 5%p 이상 높았다. 또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자녀의 위험율도 36.9%로 나타나 부모가 일반 사용자인 유·아동의 위험율인 26.3%보다 10%p 이상 크게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유아동은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유아동 대상 체험형 예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만개 가구 내 만 3세 이상~69세 이하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자(2만8592명) 대상 가구방문 면접조사(매년 실시)로 이뤄졌다. 대상자의 상태를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로 점수화해 연령대별 기준 점수에 따라 고위험군, 잠재적위험군, 일반사용자군으로 분류했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대인관계와 건강,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고 잠재적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돼 대인관계 등에 있어 문제 발생이 시작되는 단계를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예방교육과 전문상담, 민·관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