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m 밍크고래,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뉴시스
입력 2019-06-12 14:45 수정 2019-06-12 15:44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 동방 약 0.8㎞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 남해파출소(소장 김정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께 10t급 정치망관리선이 그물을 올리던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그물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 남해파출소는 금속탐지기 등 탐색장비를 이용해 불법포획 여부 등을 확인했다.
남해파출소는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번에 잡힌 밍크고래는 암컷으로 크기는 길이 5.1m, 몸통둘레 2.6m, 무게 약 2t 정도 된다.
이 고래는 남해군수협 미조위판장에서 3270만원에 위판됐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며 남해안의 정치망 등에서 가끔씩 그물에 싸여 붙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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