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면 가을 이사철’…내가 살 공공전세주택 있을까?

뉴스1

입력 2021-09-20 07:15 수정 2021-09-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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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자료사진) 2021.9.16/뉴스1 © News1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이 시작된다. 주거지 이전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에 입주 신청을 앞둔 공공전세주택이 있어 주목된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지난 9일 모집 공고를 시작한 공공전세주택 476가구에 대한 접수를 27~30일 받는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19전세대책에 따라 새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시중 전셋값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 납부로 최대 6년간 거 주가 가능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424가구, 부산·광주·전주 등 지방권에 52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는 Δ강북구 수유동 20가구 Δ노원구 상계동 35가구 Δ은평구 신사동 16가구 Δ성북구 보문동 6가구 Δ동대문구 장안동 15가구 등 92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서는 성북구 보문동과 은평구 신사동의 전세주택이 입지 요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문동 주택은 ‘더블 역세권’으로 꼽힌다. 서울 지하철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보문역과 서울 1호선·2호선(지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에 모두 걸어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통해 시청이나 성수 같은 번화가에 15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데다 고려대·성균관대·성신여대 등 각종 대학과도 인접해 있다.

해당 주택의 전용면적과 발코니 확장면적을 더한 실사용 면적은 61.74㎡이며 전세금은 3억2800만~3억3120만원 수준이다.

신사동 물량의 경우에도 6호선 응암역에 도보로 10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홍대나 공덕에 15~2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도심과의 접근성도 높다. 실사용 면적은 78.26㎡, 전세금은 3억1840만~3억2480만원이다.

상계동 물량은 19가구와 16가구로 나뉘는데 각각 7호선 수락산역, 4호선 상계역과 가깝다는 평가다. 수유동 주택은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과 가깝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는 인천의 경우 서구 175가구와 연수구 16가구를 더해 191가구가, 경기의 경우 수원 45가구, 용인 32가구, 안양 36가구, 시흥 8가구, 의정부 20가구 등 141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공공전세주택에는 각 권역별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는데 서울·인천·경기는 한 권역으로 묶여 있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수도권 내 전체 전세주택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 30가구에는 부산·울산·경남 주민이, 광주 20가구에는 광주·전남·제주 주민이, 전주 2가구에는 전북 주민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공전세주택의 전반적인 실사용 면적은 58.99~108.13㎡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3억3000만원 수준이다.

신청 자격은 기본적으로 성인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또 신청 자격은 아니지만 경쟁률이 높은 만큼 3인 이상 가구로 1순위에 들어야 당첨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별도의 소득이나 자산 기준은 없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4일, 계약체결은 11월15일 이후이며 90일의 입주지정기간 내에 잔금을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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