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직원들의 특별한 휴가…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 운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2 18:06 수정 2022-08-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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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역 환경보호 활동 권장
휴가지서 전기차 타기·쓰레기 줍기 등 제시
신기업가 정신, 기업의 선한 영향력 강조



SK㈜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기업가 정신’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는 다음 달까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기업가 정신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erpreneurship Round Table)을 출범시키면서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해 실천하는 역할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동 실천 활동으로 휴가지역 환경보호와 쓰레기 없는 날 등 2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SK㈜는 휴가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휴가지 렌터카로 전기차 이용하기, 휴가지에 다회용기 가져가 사용하기, 현지 종량제 봉투로 쓰레기 주워 주변 청결히 하기 등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는 챌린지 캠페인을 기획했다. 관련 인증샷을 구성원 게시판이나 내부 행사를 통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에 맞춰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에 업로드 한 임직원에게는 커피 및 케이크 쿠폰을 증정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유엔총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했다.

SK㈜는 휴가 장소도 가급적 해외보다 국내를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달 말에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채널에서 광고를 선보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신기업가 정신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SK(주)는 신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에 지난 2020년부터 약 100억 원을 투입했다. 투자는 교육 격차 해소와 장애인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임팩트 투자를 통해 영유아 디지털 학습 솔루션 에누마와 휠체어 전동키트 생산 업체 토도웍스,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업체 써모랩코리아 등을 발굴해 지원했다. 투자 과정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경영을 실현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식품(대체식품), 환경기술 등 그린사업 관련 투자를 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휴가철 가족과 함께 작은 참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가 제시한 경제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 제고, 구성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등 추가 과제들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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