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장 음주운전, 감사원 감사서 뒤늦게 드러나
김자현 기자
입력 2022-06-16 03:00 수정 2022-06-16 03:00
작년 적발후 금감원에 보고 안해
기강해이 비판속 업무배제 뒷북
금융감독원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요 부서 간부의 음주운전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시기가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과 빈번하게 의견 교환을 하던 때였던 만큼 금감원의 기강 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금감원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시작한 감사원은 임직원 기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 국장의 지난해 중순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국장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금감원에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올해 초 정기 인사를 실시하며 A 국장을 가계 신용 등을 담당하는 주요 부서의 책임자로 보내기도 했다. A 국장은 이번 주부터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기강해이 비판속 업무배제 뒷북
금융감독원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요 부서 간부의 음주운전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시기가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과 빈번하게 의견 교환을 하던 때였던 만큼 금감원의 기강 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금감원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시작한 감사원은 임직원 기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 국장의 지난해 중순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국장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금감원에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올해 초 정기 인사를 실시하며 A 국장을 가계 신용 등을 담당하는 주요 부서의 책임자로 보내기도 했다. A 국장은 이번 주부터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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