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 물가상승률 1.7→4.2% 조정”… 14년만에 최고치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2-05-19 03:00 수정 2022-05-19 03:00
경제성장률은 3.0→2.8%로 낮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가 이 전망대로 오르면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KDI는 18일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물가에 대해 “2022년 완만한 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2023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상승세가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DI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다른 기관보다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9%,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2%였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망치를 4.0%로 올렸다.
KDI는 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8%로 낮췄다. KDI는 보고서에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기화, 중국 경기 급락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KDI는 “재정정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중 크게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폭과 국가채무 증가세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피해보상 성격의 지출은 고착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가 이 전망대로 오르면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KDI는 18일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물가에 대해 “2022년 완만한 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2023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상승세가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DI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다른 기관보다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9%,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2%였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망치를 4.0%로 올렸다.
KDI는 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8%로 낮췄다. KDI는 보고서에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기화, 중국 경기 급락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KDI는 “재정정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중 크게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폭과 국가채무 증가세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피해보상 성격의 지출은 고착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