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총수들 주식 재산 5조 증발…정몽규 HDC회장 28% 감소
곽도영 기자
입력 2022-04-06 15:45 수정 2022-04-06 15:48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재산이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5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2022년 1월 3월 대비 3월 31일 종가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 원 이상인 그룹 총수 33명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33개 그룹 총수의 1월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64조6325억 원, 3월 말에는 59조7626억 원으로 최근 3개월 새 4조8699억 원(7.5%)이 하락했다. 33개 그룹 총수 중 20명은 해당 기간 주식평가액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13명은 상승했다.
1조 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하락한 그룹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서 명예회장은 최근 3개월 새 1조6196억 원, 이 부회장은 같은 기간 1조847억 원 상당의 주식재산이 감소했다.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순형 세아 회장으로 18.1%가 늘었다. 감소율 1위는 정몽규 HDC 회장으로 28.7% 감소했다.
3월 말 조사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2명이 입성했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3조1018억 원),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1조3653억 원), 3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 5667억 원)이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