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청정임산물 ‘K 포레스트 푸드’ 어때요?

이기진 기자

입력 2022-01-24 03:00:00 수정 2022-01-24 09: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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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 출시
밤-감-대추 등 10개 품목 승인… 명절 기획전 진행도



고사리가 들어간 제육볶음, 알밤을 사용한 떡볶이, 취나물 샐러드, 구운 더덕, 도라지 스무디….

임산물이 무한 변신하고 있다. 커피숍이나 제과점,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식재료로 자주 등장한다. 다양한 음료와 쿠키 등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가치소비나 ‘소확행’(작고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을 추구하는 2030세대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부터, 임산물을 즐겨 찾는 4060세대까지 전 세대에서 임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고품질 청정임산물의 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청정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 ‘K-Forest Food’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K-Forest Food’=바른먹거리


충남 부여군에서 밤을 생산하는 김대중 씨(주암농원 대표)는 몇 년 전 딸 현경 씨의 권유로 무농약 친환경 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실류(樹實類)로는 좀처럼 받기 힘든 친환경 유기농인증까지 받았지만 판로를 찾다가 장벽에 부딪혔다. 이때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정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 ‘K-Forest Food’ 브랜드를 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김 씨는 내실 있는 가족경영과 산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브랜드 사용을 승인 받았다. 이후 주암농원은 배송과 네이버 선물숍 메인노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면서 소득이 지난해에 비해 배 가까이로 늘었다.

김 씨는 “산에서 농약 없이 키운 안전한 밤으로 인정받아 일반 밤보다 가격을 높게 받는다”며 “맛도 좋아 재구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K-Forest Food’ 브랜드는 ‘식탁 위의 작은 숲(Little Forest on Your Table)’이 슬로건이다. 청정한 숲에서 농약 없이 생산한 임산물을 대상으로 철저한 품질검사와 업체의 경영역량을 평가한 뒤 사용을 승인한다.

지난해 ‘K-Forest Food’ 브랜드 사용을 승인 받은 임산물은 밤과 떫은 감, 대추, 호두, 산양삼, 고사리, 취나물, 도라지, 더덕, 표고 등 10개 품목이다. 시범사업 운영 결과 17개 업체 32개 상품이 브랜드 사용을 신청했고 전문 평가단의 경영역량, 임산물 품질검사, 잔류농약 검사 등을 거쳐 14개 업체 29개 상품이 브랜드 사용 승인을 최종 받았다.

설맞이 임산물 온라인 판매기획전 개최


올해에는 복분자 딸기, 산딸기, 잣, 은행, 고려엉겅퀴(곤드레), 두릅, 산마늘, 마, 오미자, 구기자를 추가해 총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브랜드 사용 승인을 받은 업체는 임산물 생산과 유통, 가공, 판로 개척 등에서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온라인몰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프리미엄 유통마켓, 대도시 팝업 스토어 등에 입점이 지원된다. 공들여 생산한 고품질 임산물의 판로가 확보되는 것이다.

산림청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임산물 판매기획전도 진행한다. ‘설 명절맞이 임산물 온라인 판매기획전’은 123개 업체에서 밤, 감, 도라지 등의 제수용품과 잣, 오미자, 산양삼 등 품질 좋은 임산물 700여 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우체국쇼핑몰과 네이버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기획전 홍보와 임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할인쿠폰 제공, 쇼핑몰 메인광고, 홍보메시지 전달 등도 진행된다. 우체국쇼핑몰에서는 78개 기업 487개 제품이, 네이버쇼핑에서는 45개 업체의 220개 상품이 선보인다.

산림청 관계자는 “‘K-Forest Food’는 친환경과 채식주의 등 전 세대의 요구와 기호에 맞게 변신을 거듭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대중적 먹거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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