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총수 시대, 세대교체 가속…임원 승진 전년比 19.9%↑

뉴시스

입력 2021-12-20 10:04:00 수정 2021-12-20 10:04:1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젊은 총수’ 시대를 맞아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주요 그룹의 임원도 대거 물갈이가 이뤄졌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2022년 정기인사를 발표한 18개 그룹의 승진 임원을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의 승진 임원 수는 총 1830명으로, 전년 1526명보다 19.9% 증가했다.

사장단은 전년보다 50.0% 늘어난 56명이다. 사장단 승진 규모는 ▲2018년 61명 ▲2019년 56명 ▲2020년 44명 ▲2021년 38명 등 지속 감소하다 올해 대폭 늘었다. 부사장 이하 승진 임원은 전년보다 19.2% 증가한 1774명이다.

임원 인사를 발표한 18개 그룹 중 10개 그룹이 임원 승진자가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임원승진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현대차 그룹이다.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0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다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 인사가 없었다.

SK그룹은 15개 계열사에 206명을 승진시켰다.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임원 승진이다.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는 11명으로, 2017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다.

롯데그룹은 2022년 승진 임원수가 166명으로 전년(86명)보다 93.0%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4명이 승진했다. GS그룹도 올해 임원 승진 수를 전년 대비 48.3% 늘어난 4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전년(177명)과 비슷한 180명이 승진했지만, 신규임원 숫자가 전년 118명에 비해 14명 증가한 132명으로 증가하면서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그룹은 2022년 임원승진이 425명에서 395명으로 30명 감소했다. 15일까지 임원인사를 한 18개 그룹 중 전년에 비해 승진임원 수가 줄어든 그룹은 8개 그룹이었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115명에서 62명으로 53명이 감소해 가장 많은 수가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3·4세 경영체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사장단의 대폭적인 교체를 통해 친정체제 강화와 경영쇄신을 꾀하면서 신성장 동력 사업의 발굴을 위해 세대교체와 함께 신규임원 승진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코로나19 2년째가 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은 유통그룹의 물갈이 현상에 따른 신규 임원 승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