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최고층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앞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1-11-11 14:19 수정 2021-11-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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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 출처=현대건설

초고층아파트, 준주거·상업지역에 주로 건립… 주변 생활편의시설 풍부

전국 주요도시에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등극하는 단지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오피스텔 포함)들은 대체적으로 용적률을 많이 적용 받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 등에서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준주거·상업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에 속한다.


도심의 마천루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은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만큼 건설사들이 거는 기대감도 크다. 이런 이유로 건설사들은 초고층 아파트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설계, 최고급 마감재와 첨단 보안시설, 다양한 커뮤니티 등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초고층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지난 해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도시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49층)’는 1순위에서 454가구 모집에 1만3008명이 청약해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년 당시 평택시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경쟁률이 15.6대 1(1순위 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고덕신도시 내 최고층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2019년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했던 ‘빌리브 스카이(48층)’는 평균 1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감삼동 ‘월드마크웨스트엔드(45층)’를 제치고 달서구 내에서 최고층 단지가 된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면적 84㎡, 147㎡)을 이 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 ‘스타필드 빌리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의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운정신도시 내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노선 운정역(가칭, 2024년 개통 예정)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 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를 기점으로 서울 강남권과 성남(분당)과 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사업도 가시화될 조짐을 보인다. 지난 7월, 3호선 파주 연장안이 반영된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 구간은 지하철3호선 대화역에서 시작해 운정신도시를 거쳐 경의중앙선 금릉역(파주시 금촌동)까지 10.9㎞ 연장된다.

운정신도시의 친환경 수변공간인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단지와 접해 있어 조망(일부가구 제외)도 가능할 전망이다. 운정호수공원은 약 72만4,937㎡에 달하는 생태공원으로 규모가 여의도공원의 3.2배에 이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되며 이달 중 문을 열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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