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빗장 연 카카오뱅크…無주택자 한정 재개
뉴시스
입력 2021-10-20 14:44 수정 2021-10-20 14:44
카카오뱅크가 지난 8일부터 중단했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다시 시작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시 4분기에 취급한 전세대출은 제외하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따른 것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조건이 붙는다. 부부합산 보유주택이 1주택 이상인 경우 신규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전월세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 신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다른 금융기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 중이라면 증액 대출은 신청할 수 없다. 대출 미보유 고객이라면 계약 갱신시 증액 부분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원활한 서류 접수·확인을 위해 하루 신규 대출 신청 서류 접수량을 제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제외한 고신용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은 연말까지 신규 대출 중단이 유지된다. 반면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등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 그대로 판매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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