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달러 강세로 4년래 최저…日당국 “동향 예의주시”
뉴스1
입력 2021-10-20 13:46 수정 2021-10-20 13:46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일본 엔화 지폐를 점검하고 있다. 2019.8.26/뉴스1 © News1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4년만에 최처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환율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힘입은 달러 강세 여파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4.585엔까지 올랐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율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환율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을 계속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엔화가 수출 경쟁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엔화 약세를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의 엔화 가치 급락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팬데믹으로 여전히 애를 먹고 있는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나혹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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