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저’ 매입한 홍성열 회장, MB사저도 샀다
최동수 기자
입력 2021-10-08 03:00 수정 2021-10-08 07:37
올 7월 공매때 111억원에 낙찰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올해 7월 1일 공매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111억56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이 전 대통령 사저는 673m²(약 203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월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사저를 공매에 넘겼다.
당시 이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저가 낙찰된 지 하루 만인 7월 2일 캠코를 상대로 공매 처분 무효 확인 청구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들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지난달 30일 2심 재판부도 신청을 기각했다. 2심 재판부 결정에도 불복한 이들은 지난달 9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재항고장을 냈다.
앞서 홍 회장은 2017년 박 전 대통령이 살던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67억5000만 원에 사들였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동아DB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6·사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올해 7월 1일 공매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111억56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이 전 대통령 사저는 673m²(약 203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월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사저를 공매에 넘겼다.
당시 이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저가 낙찰된 지 하루 만인 7월 2일 캠코를 상대로 공매 처분 무효 확인 청구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들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지난달 30일 2심 재판부도 신청을 기각했다. 2심 재판부 결정에도 불복한 이들은 지난달 9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재항고장을 냈다.
앞서 홍 회장은 2017년 박 전 대통령이 살던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67억5000만 원에 사들였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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