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청년 사업에 운영자금 등 200억 지원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7-26 03:00 수정 2021-07-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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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기반 도와주는 ESG 경영
200팀 뽑아 8000만원씩 지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사진)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펼친다. 취업난과 고용 불안정 등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는 취지다.

BBQ의 이번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청년 지원 사업으로 손꼽힌다.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발생한 취업난에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도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30일까지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2인이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다. 팀원 중 1명만 20∼30대면 되고 나머지 1명은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 BBQ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모두 6개 권역에서 총 20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팀은 다음 달 18일 발표된다. 이후 일주일간 ‘치킨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포장 및 배달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를 직접 운영한다. 또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 자금 등 8000만 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윤 회장은 “학력, 성별, 지역 등 제한 없다. 성공을 향한 열정과 간절함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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