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상무장관과 비공개 화상회의…투자 진행상황 점검
뉴시스
입력 2021-06-10 09:56 수정 2021-06-10 11:20
하이닉스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 참석
SK그룹 미국 투자 확인 차원 가능성 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상무장관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누면서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 최 회장과 레이먼도 장관이 따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번 회동할 것을 약속했고 그 약속이 지켜진 게 이번 회의로 이어졌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것이 맞다”며 “5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당시 두 분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최근 화상으로 면담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번 회의에서 레이먼도 장관이 SK그룹의 미국 투자진행 상황에 대해 재차 점검하며 당부의 말을 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0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 6조원 규모의 합작법인(JV·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상회담 기간에는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NAND Solution)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단순히 인사말을 전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회의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레이먼도 장관이 미국 공급망 구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 회장에게 현지 투자를 다시 한번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SK그룹 미국 투자 확인 차원 가능성 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상무장관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누면서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 최 회장과 레이먼도 장관이 따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번 회동할 것을 약속했고 그 약속이 지켜진 게 이번 회의로 이어졌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것이 맞다”며 “5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당시 두 분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최근 화상으로 면담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번 회의에서 레이먼도 장관이 SK그룹의 미국 투자진행 상황에 대해 재차 점검하며 당부의 말을 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0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 6조원 규모의 합작법인(JV·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상회담 기간에는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NAND Solution)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단순히 인사말을 전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회의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레이먼도 장관이 미국 공급망 구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 회장에게 현지 투자를 다시 한번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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